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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는 말은 "좋아하라!"는 말이 아니다. 공자님을 형님삼아 우리 주님의 말씀 뜻을 풀어보자면, "사랑하라!"는 말은 "예를 지키라!"는 말이다. 예를 지키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며 행동이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행동이 아니라 종교적 행동이다.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행동이 아닌 순수 종교적 행동,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禮>다. <禮>란 상대를 신성한 제의에 쓰이는 귀한 그릇인 양 대하는 것이다. 그것이 <禮>라는 한자어의 어원적 의미다. 상대가 누구든 인간에 대한 예를 지키는 것이 사랑이고, 예를 어기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하늘의 뜻을 어기는 것이다. 무례를 범하는 것이 죄를 범하는 것이다. 무례를 범하는 것은 상대를 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은 좋아하지 말라. 다만 예를 지키라. 인간에 대한 예의. 낯빛을 부드럽게 하며, 말을 공손하게 하고, 정중히 인사하고, 도리를 다하라. 당신이 내심 그를 싫어하고 경멸한다는 사실을 절대 들키지 말라. 그러면, 그러다 보면, 어쩌면 당신 자신도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될 수 있다. 그런 상태, 그런 경지를 일컫는 말이 바로 인(仁)이다. 극기복례위인(克己復禮爲仁) (얘처럼 좋으면 좋다 하고 싫으면 싫다 하는) 소아적인 자기를 극복하고 '예'를 따르는 것이 바로 '인'(仁)이다. 사랑이다. Shared from Google K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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