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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주일'이다. 그렇다. 우리는 그저, 성자께서 2,000년 전 이 땅에 오셨다가 하늘로 올라가셨다고만 믿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또한, 2,000년 전 '성령께서' 이 땅에, 그 마가의 다락방에 강림하셨음을 믿는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 지난 2,000년 간 역사해오셨음을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지난 2,000년 간의 교회의 신학전통과 영성전통을 respect한다. 물론 '전통'이 곧 '성령'은 아니다. 그러나 '전통'을 간단히 ignore하는 이들은, 가만 보면, 성령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높인다. 아니, 자기 안에 갇혀 있다. 자기 '깨달음' 자기 '은혜 체험' 안에 갇혀 있다. 2,000년 간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그런 깨달음과 은혜체험이 모여 강을 이룬 것이 바로 교회의 신학전통이요 영성전통인데, 그 강물을 타고 '내 생각/체험보다' 크신 하나님께 항해해볼 생각을 못한다. 교회 신학전통이 자기 깨달음만 못하다는 생각, 교회 영성전통이 자기 은혜체험만 못하다는 태도,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요,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는 태도이기 이전에 '불신앙'이다. 성령을 믿지 않는 것이다. '거룩한 공교회'를 믿지 않는 것이다.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듯, "성령을 믿는다"는 것은 곧 "거룩한 공교회를 믿는다"는 것이다. 둘은 구분될 수는 있으나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고백이다. Shared from Google K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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