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515호-- 악의 주소 독일의 유명한 성서학자 루돌프 불트만Rudolf Bulmann은 "전기를 사용해 불을 밝히는 이 시대에 어떻게 여전히 신약성서가 말하는 악마의 존재를 믿을 수 있느냐?" 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럴까? 전기를 사용해 불을 밝히는 개명천지 시대라지만, 이 시대에 사람은 '전기를 사용해' 사람을 고문한다. '악마적인' 일을 자행한다. 사람이 사람을 고문하는 일이 어떻게 그냥 '윤리적으로 나쁜' 일일 수 있나, 그건 그저 나쁜 일이 아니다-- 그건 '악마적인' 일이다! 그리고 '악마적인' 일이 있다면 '악마'가 존재하는 것이다. ...성서가 말하는 '악마'의 존재란 아마 그렇게 알아들어야할 것이다. "고문을 할 때는 온 몸을 발가벗기고 눈을 가렸습니다. 그 다음에 고문대에 뉘면서 몸을 다섯 군데를 묶었습니다... 머리와 가슴, 사타구니에는 전기 고문이 잘 되게 하기 위해 물을 뿌리고, 발에는 전원을 연결시켰습니다. 처음엔 약하고 짧게, 점차 강하고 길게, 강약을 번갈아 가면서 전기 고문이 진행되는 동안 죽음의 그림자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김근태 책 <남영동>) Shared from Google Keep

Popular Posts